달의 인력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은 달의 움직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만조의 파도는 기이수로(紀伊水道)나, 분고수로(豊後水道)로 흘러 북쪽으로 이어집니다. 분고수로에 들어간 만조의 파도는 세토내해(瀬戸内海)의 서쪽부터 수위를 높여서 하리마 여울(播磨灘)로 향합니다. 기이수로로 들어간 만조의 파도는 두 갈래로 나뉘어 나루토 해협과 오사카완 방면으로 흘러갑니다. 그 파도는 아카시 해협을 넘어서 하리마 여울에 들어가, 분고수로를 거쳐온 만조의 파도와 합류합니다. 기이수로에서 흘러온 만조의 파도가 하리마 여울에 도착하기까지 약 6시간 걸립니다. 이 시간을 거치는 동안 기이수로 쪽은 간조의 파도로 바뀌어 나루토해협을 사이에 두고 하리마 여울과 기이수로의 해수면에는 최대 약 1.5m의 수위의 차이가 발생하여, 해면이 높은 만조 측에서 낮은 간조 측으로 급격하게 해수가 흘러가게 되어, 급격한 흐름의 중앙부분과 양쪽의 느린 흐름의 속도 차이로 소용돌이가 발생합니다.
소용돌이의 구조
소용돌이를 보러가자
소용돌이를 보기 위해서는 해상 45m의 유리 바닥에서 소용돌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도쿠시마 현립 우즈노미치"나 소용돌이에서 튀는 바닷물이 옷을 다 적실 정도로 가까운 곳까지 다가가는 "관조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햇살을 받고 거울처럼 조용한 우치노해나 크고 작은 선박이 오가며 해안선 바로 옆까지 산의 능선이 이어지는 세토내해를 보면서 나루토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루토 스카이라인", "에스카힐 나루토" "도쿠시마 현립 오나루토다리 가교 기념관 에디"를 비롯하여 맛집과 기념품점이 즐비한 "센죠시키", "오차엔 전망대" 등에서 잠시 쉬면서 멀리 소용돌이를 바라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