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의 구조

달의 인력과 조류

달의 인력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은 달의 움직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만조의 파도는 기이수로(紀伊水道)나, 분고수로(豊後水道)로 흘러 북쪽으로 이어집니다. 분고수로에 들어간 만조의 파도는 세토내해(瀬戸内海)의 서쪽부터 수위를 높여서 하리마 여울(播磨灘)로 향합니다. 기이수로로 들어간 만조의 파도는 두 갈래로 나뉘어 나루토 해협과 오사카완 방면으로 흘러갑니다. 그 파도는 아카시 해협을 넘어서 하리마 여울에 들어가, 분고수로를 거쳐온 만조의 파도와 합류합니다. 기이수로에서 흘러온 만조의 파도가 하리마 여울에 도착하기까지 약 6시간 걸립니다. 이 시간을 거치는 동안 기이수로 쪽은 간조의 파도로 바뀌어 나루토해협을 사이에 두고 하리마 여울과 기이수로의 해수면에는 최대 약 1.5m의 수위의 차이가 발생하여, 해면이 높은 만조 측에서 낮은 간조 측으로 급격하게 해수가 흘러가게 되어, 급격한 흐름의 중앙부분과 양쪽의 느린 흐름의 속도 차이로 소용돌이가 발생합니다.

나루토 해협은 V자형

오나루토 다리의 바로 아래는 V자로 파여 있으며 가장 깊은 곳은 약 90m에 다다릅니다. 나루토해협의 남측(태평양 측)에는 수심 140m, 북쪽(세토내해 측)에는 200m의 해부라 불리는 깊은 구멍이 있어서, 이 독특한 해저의 지형이 조수간만에 따른 해수의 흐름과 함께 나루토의 소용돌이를 발생시킵니다. 그 크기는 최대 20m에 달하며, 세계에서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이 급격한 조류에서 발생하는 굉음이 나루토(鳴る瀬戸-울리는 해협)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큰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시기는

한 달에 2번 만월과 신월 때에는 대조(大潮)가 발생합니다. 대조, 달과 태양의 인력이 겹쳐서 만조와 간조의 수위 차이가 커져 해수의 흐름도 빨라집니다. 나루토 해협의 경우, 봄과 가을의 대조의 시기에는 조수의 흐름이 시속 20km에 달하기 때문에 큰 소용돌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3월 하순에서 4월 하순까지는 1년 중에서 가장 좋은 소용돌이 관람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소용돌이를 보러가자

소용돌이를 보기 위해서는 해상 45m의 유리 바닥에서 소용돌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도쿠시마 현립 우즈노미치"나 소용돌이에서 튀는 바닷물이 옷을 다 적실 정도로 가까운 곳까지 다가가는 "관조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햇살을 받고 거울처럼 조용한 우치노해나 크고 작은 선박이 오가며 해안선 바로 옆까지 산의 능선이 이어지는 세토내해를 보면서 나루토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루토 스카이라인", "에스카힐 나루토" "도쿠시마 현립 오나루토다리 가교 기념관 에디"를 비롯하여 맛집과 기념품점이 즐비한 "센죠시키", "오차엔 전망대" 등에서 잠시 쉬면서 멀리 소용돌이를 바라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우즈노미치

혼슈 시코쿠 연락교인 오나루토다리 다리 횡목 공간을 이용하여 450m의 도보와 소용돌이 전망실을 설치한 관조시설. 소용돌이와 오나루토다리의 체험견학을 할 수 있습니다.

나루토 관광 기선

대형관조선 "원더 나루토"는, 여객 정원 400m의 관조선으로 천천히 소용돌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수중 관조선 "아쿠아 에디"는 수면 아래 1m까지 내려가 수중에서 소용돌이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우즈시오 관조선

소용돌이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신형 관조선 "우즈시오" 취항 중. 소용돌이의 물보라가 닿을 정도로 접근하여 체험할 수 있는 크루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웅대한 나루토의 소용돌이를 여러분의 눈으로 관람하여 주십시오.

오나루토다리 가교 기념관 에디

관 내에서는 소용돌이와 다리를 테마로 나루토의 소용돌이의 메커니즘이나 오나루토다리의 구조 등을 영상이나 유사체험 장치 등을 구사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스카힐 나루토

국립공원 나루토의 제1 주차장 앞에 있는 소용돌이・오나루토다리 전망시설입니다. 동양 제일의 높이 차 34m, 총 길이 68m를 자랑하는 관광용 에스컬레이터로 나루토 공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나루토 스카이라인

소용돌이로 알려진 나루토 해협, 파도가 잔잔한 세토내해, 빛과 바람이 산뜻한 우치노바다, 호리코시와 소나루토 해협의 작은 두 해협 건너는 도중에 7개의 다리가 있으며, 스카이라인 도중에는 골프장도 있어서 쾌적하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도로입니다. 총 길이는 8.1km.